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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올여름 우리를 괴롭히던 폭염이 어느덧 사라지고 머지않아 한가위 추석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올해 추석 에는 과일 먹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오는데 역대급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래저래 추석 차례상 장바구니 부담이 걱정됩니다. 오늘은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가 추석 차례상 제사 음식을 제수(祭需)라고 합니다. 제수는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다르고, 제수를 제사상에 차리는 것을 진설(陳設)이라고 하는데, 그것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이유로 어느 방법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밥을 메, 국을 갱, 숭늉을 숙수 등은 신위 수대로 준비하고 추석 에는 송편, 구정에는 떡국으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신위 수와는 관계없이 술(제주), 식초(초접), 간장(청장), 떡(편), 찌개(탕), 부침개(전), 구이(적), 포(어포, 육포 등), 식혜(혜), 나물(숙채), 김치(침채), 과자 및 과일(과실) 등을 준비합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으로 보통 5열로 차리며, 상 앞에는 향로, 모사그릇, 퇴주그릇 등을 준비하며 신위는 북쪽에 위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1열 식사류인 메외 갱 등, 2열은 구이와 전 등이 오르고, 3열은 부요리인 탕 종류, 4열은 나물.김치 등 밑반찬류 등 그리고 마지막 5열은 과일과 과자 등 후식 순으로 배열하여 놓습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으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반서갱동으로 메(밥)은서쪽, 갱(국)은 동쪽으로 살아있는 사람과는 반대입니다. 그리고 홍동백서로 붉은 색의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쪽에 놓습니다. 그리고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으로 고비합설(考妣合設), 시접거중(匙楪居中), 적접거중(炙楪居中), 동두서미(東頭西尾), 배복방향(背腹方向), 면서병동(麵西餠東), 숙서생동(熟西生東), 서포동해·혜(西脯東醢·醯), 동조서율(東棗西栗) 등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 를 차례라고 합니다. 차례라는 이름의 유래는 사당 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으로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또한 현대의 제사 에는 시대가 변하면서 제식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과거에는 지역별로 특산물을 올리거나, 시기에 따라 적절한 계절식, 그리고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을 제사상에 올리는 등 가정마다 천차만별 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최근에는 매우 간소화하여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간소하게 추석 차례를 치른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주요 성수품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평년에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서 추석을 3주 앞두고 식탁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성수품 가격이 추석 때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올해 차례상은 간소하게 차리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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